은퇴 후 건강보험료 최적화 전략 3가지
은퇴하면 건강보험료가 소득 중심에서 소득+재산 중심으로 바뀝니다. 특히 부동산 자산이 많다면 건보료가 급증할 수 있죠. 하지만 적절한 전략만 있다면 이 부담을 상당히 줄일 수 있습니다. 오늘은 그 방법을 공유하겠습니다.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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임의계속가입으로 3년의 시간을 확보하라
퇴직 후 지역가입자가 되면 소득과 재산을 기준으로 보험료가 책정됩니다. 하지만 '임의계속가입' 제도를 활용하면 퇴직 후 최대 36개월까지 직장가입자 시절의 보험료를 유지할 수 있습니다. 신청 시기가 중요합니다. 퇴직 후 처음 받는 지역가입자 보험료 고지서의 납부기한 2개월 전까지 건강보험공단에 신청해야 합니다. 3년이라는 시간 동안 중장기 재정 계획을 세울 수 있으니, 반드시 활용하세요.
피부양자 등록을 통한 건보료 제로화
직장에 다니는 자녀가 있다면 피부양자 등록을 고려해볼 만합니다. 다만 까다로운 소득/재산 요건을 충족해야 합니다.
소득 요건:
- 모든 소득 합산 연 2,000만원 이하
- 금융소득 1,000만원 미만
- 비과세 소득(ISA 수익 등)은 제외
재산 요건: 재산세 과세표준 기준으로 심사합니다. 예를 들어 시가 20억원 아파트를 부부가 각각 50%씩 공동명의로 보유하면, 1인당 재산세 과세표준이 6~7억원 수준이 되어 피부양자 요건을 충족할 가능성이 높아집니다.
재취업/창업을 통한 직장가입자 자격 유지
재취업이나 창업을 통해 직장가입자 자격을 유지하면 재산이 제외된 소득 기준으로만 보험료가 책정됩니다. 특히 금융소득이 1,000만원을 초과해 피부양자가 되기 어려운 경우 효과적인 대안이 될 수 있습니다. 창업 시에는 종업원 고용 여부가 중요합니다. 1인 사업자는 지역가입자로 분류되지만, 종업원을 고용하면 직장가입자 자격을 얻을 수 있습니다.
장기적 관점의 접근
위 세 가지 방법은 각자의 상황에 맞게 선택하고 조합해야 하며, 소득, 자산, 가족 구성원의 상황을 종합적으로 고려한 장기 전략이 필요합니다. 제도는 계속 변화하므로 정기적으로 전문가와 상담하며 전략을 업데이트하는 것이 현명합니다.